안녕하세요!

가을이 무르익은 지난 토요일 ~~~

아이들과 충주의 사과 농장으로 사과를 따는 체험을 하고 왔다.

오랜만의 나들이로 들떠있는 학생들이 버스 안에서 웃고 재잘거리는 소리가 가득하다.

예상 시간대로 농장에 도착해 언덕길을 오르니 사과가 주렁주렁 열린 과수원이 나타난다.

농장 사장님의 주의사항을 듣고 각자의 봉투에 사과를 땄다.

큰 것으로 골라 따는 친구와 작은 한 입 사과를 좋아하는 친구들 ~~~

키가 작은 친구들도 딸 수 있도록 사과는 아래부터 위에까지 주렁주렁 달려있었다.

사과를 그 자리에서 툭 따서 한 입 베어 먹어보면서 ‘ 와우!~ 맛있다. 이런 사과는 처음 먹어봐요 ~~~’라는

아이들의 밝은 웃음소리가 그동안 야외활동을 하지 못한 것이 미안한 마음이었다.

한가득 담긴 사과 봉지를 들고 맛있는 점심을 먹은 후 우리는 ‘오대호아트팩토리’에 도착했다.

폐교 자리에 만들어진 체험 관광지라고 한다. 들어서자마자 역동적인 모습의 조형물(범블리 .. )이 눈길을 끌며

오토바이와 로봇에 앉아 포즈를 취해보며 마냥 신기해하는 학생들 ~~~ 

운동장에서 이색자전거를 타며 즐거워하는 학생들 ~~ 오랜만에 야외에서 맑은 공기와 가을 하늘을 만끽하고 돌아왔다.

내년에는 계획한 대로 아이들과 야외활동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